[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대형마트에서 자율 포장용으로 쓰이던 종이상자와 테이프, 노끈 등이 사라진다. 장바구니 사용 활성화를 위한 조치다.
환경부는 서울 마포 서울가든호텔에서 농협하나로유통·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4개사와 ‘장바구니 사용 활성화 점포 운영 자발적 협약식’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대형마트 4개사는 앞으로 2개월~3개월의 홍보 기간을 거쳐, 자율포장대에 비치돼 있던 종이상자와 테이프 및 노끈 등을 모두 치운다. 대신 종량제 봉투나 종이상자를 살 수 있게 하고 장바구니를 대여할 예정이다.
그간 대형마트 자율포장대 운영으로 장바구니 이용이 저조하고 포장용 테이프나 끈 등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에 따르면 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 3개사를 기준으로 연간 658t, 서울월드컵경기장(9126㎡) 857개 분량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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