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대한항공이 다음달 2일부터 국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복장 자율화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단 승무원 등 유니폼을 착용해야 하는 직원은 예외다.

복장 자율화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한편 창의적 의사소통을 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함이다.

복장 자율화 시행에 따라 대한항공 국내 전 직원은 청바지와 반바지 등 본인이 원하는 복장을 자유롭게 입게 됐다.

다만 운항·객실 승무원과 접객 서비스 직원 등 유니폼을 착용해야 하는 직원은 예외다. 해외의 경우 각 지역의 문화 및 기후 특성에 맞춰 시행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복장 자율화를 직접 경험하고 시행하면서 임직원들이 자율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5월부터 ▲노타이 근무 ▲점심시간 자율 선택제 등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자율적 업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7월부터 사내 업무 시스템을 구글의 클라우드 기반 생산성 및 협업 소프트웨어 도구 모음인 ‘G 스위트’로 전환, 운영하고 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