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국내 기업들은 올 추석 연휴에 평균 4일을 쉰다. 또 경기악화 영향으로 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이 소폭 줄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538개사를 대상으로 추석 연휴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경총에 따르면 기업들의 휴무일수는 평균 4.0일로 일요일에 이어 4일 쉰다는 응답이 7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3일 이하 13.4%, 5일 8.5%, 6일 이상 1.7% 순이다.
토요일과 대체 공휴일이 낀 지난해 추석 연휴에 비해 평균 휴무일이 짧아졌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300명 이상 기업은 4.3일, 미만은 3.9일로 나타났다. 업태별로는 제조업 4.0일, 유통·운수 등 비제조업 3.8일이다.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이 있는 기업은 65.4%로 전년 대비 4.8%포인트 하락했다. 300명 이상 기업은 73.2%에서 71.3%, 300명 미만은 69.4%에서 63. 8%로 감소했다.
한편 응답 기업의 72.5%는 올해 추석 경기가 지난해보다 나쁘다고 답했다. 경기 악화 평가는 최근 5년(2015∼2919년) 내 가장 높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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