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올 하반기 적용될 건설업종 평균 임금이 전반기 대비 3.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한건설협회가 ‘2019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건설 123개 직종의 하루 평균임금은 21만6770원으로 전반기(21만195원) 대비 3.13% 상승했다. 또 전년 동기(20만3332원) 대비 6.61% 오른 수치다. 다만 임금 상승세는 둔화됐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비중이 가장 큰 91개 일반공사직종은 전반기 대비 3.03% 상승했다. ▲광전자 4.36% ▲문화재 3.23% ▲원자력 0.42% ▲기타직종 4.6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건설경기 위축 지속에 따른 건설물량 축소가 인력수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임금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기공사기사(8.9%), 전기공사산업기사(9.4%) 등 전기 직종은 전기공사물량 확대로 크게 상승했다. 반면 일감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플랜트, 원자력 직종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의 2019년 5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 집계한 것이다. 이달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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