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건축물, 생활 SOC로 탈바꿈…선도사업 대상지 14곳 선정
방치된 건축물, 생활 SOC로 탈바꿈…선도사업 대상지 14곳 선정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09.0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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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도시 미관과 안전을 저해하고 있는 공사중단 방치 건축물이 공공임대주택, 복합문화공간 등 생활SOC로 탈바꿈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일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사업’의 다양한 성공모델 확산,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5차 선도사업 대상지로 부산광역시 금정구의 공동주택, 경남 거창군의 병원 등 본사업 6곳과 본사업의 지연 등에 대비해 대전광역시 중구 대사동의 업무시설 등 예비사업 8곳 등 총 14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본사업 대상지는 ▲부산 금정구 ▲경남 거창군 ▲충남 공주 ▲대전 중구 ▲충남 예산군 ▲울산 중구다. 예비사업 대상지는 ▲대전 중구 ▲충북 증평군 ▲강원 속초 ▲경북 칠곡군 ▲강원 원주 ▲전북 정읍 ▲충남 천안 2곳 등이다. 대상지 건축물의 평균 방치 기간은 약 15년이며 그중 충남 공주시 계룡면의 호텔은 26년 동안 방치됐다.

이번에 선도사업을 선정된 대상지들은 지역에 장기간 방치돼 범죄·안전사고 발생, 도시미관 저해 등 심각한 사회문제를 유발하는 공사중단 건축물을 정비함으로써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18일까지 공사가 중단된 기간이 2년 이상인 건축물을 대상으로 지자체 공모를 통해 접수된 18개 대상지에 대한 현장조사와 사전검토를 실시했다. 이후 지난달 30일 열린 심사에서 ▲공익성 ▲사업성 ▲사업의 용이성 ▲이해관계자·지자체 추진의지 ▲계획의 연계성 등을 종합평가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

국토부는 공사중단 건축물의 이해관계 해소, 구조·안전 등의 상태, 주변 개발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업여건이 양호한 지구 순으로 최적의 정비모델을 반영한 선도사업계획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비지원기구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건축주에 대한 컨설팅 제공 등을 통해 정비사업을 지원하게 되며 위탁사업자로서 개발 주체로도 직접 참여할 수 있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선도사업 추진을 통한 다양한 정비모델 개발 및 성공모델 확산으로 공사중단 건축물 정비사업 활성화를 유도해 국민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및 도시활력을 높이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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