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분양가상한제 반사이익? 수도권 비규제지역 분양 단지 수요↑
[이지 부동산] 분양가상한제 반사이익? 수도권 비규제지역 분양 단지 수요↑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09.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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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 투시도. 사진=GS건설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 투시도. 사진=GS건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공급되는 분양 단지들이 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규제지역에서 청약가점이 낮은 무주택자나 새로운 주거로 갈아타려는 1주택자들의 청약이 어려워지면서 상대적으로 요건이 자유로운 비규제지역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비규제지역은 대출, 전매제한 등 각종 규제에서 자유롭고 만 19세 이상이면 유주택자나 세대원 누구라도 자유롭게 청약 신청이 가능해서다.

또한 비규제지역은 전매제한기간도 6개월~1년으로 짧아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 이외에도 대출제한, 종부세, 양도세 인상 등 개편된 청약요건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정부가 부동산 규제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칼을 빼면서 비규제지역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청약시장에서도 비규제지역의 성적은 우수했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달 분양한 ‘해링턴 플레이스 감삼’은 아파트 16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595명이 접수해 평균 15.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은 82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4605건이 몰려 평균 17.72대 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부동산 관계자는 “고강도 규제로 내 집 마련의 장벽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눈이 비규제지역으로 쏠리고 있다”며 “다만 비규제지역이라고 무조건 청약하기 보다는 단지의 인프라, 교통 여건 등 다양한 입지요소를 갖춘 단지를 눈여겨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달 이후에도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경기도 평택시 지제동 지세세교지구에 ‘지제역 더샵 센트럴시티’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상 최고 27층 19개동, 전용면적 64~115㎡ 1999세대의 대규모 아파트로 공급된다. 단지는 교통개발 호재가 풍부한 지제역 초역세권으로 지하철 1호선과 SRT 이용이 편리하다. 오는 2021년 수원발 KTX가 개통되고 지제역에 복합환승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은 이미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국제업무단지(IBD)‘에 ’송도 더샵 프라임뷰‘와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Ⅲ‘를 분양 중이다.

삼호는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 2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평내’를 분양 하고 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15개동, 전용 53~84㎡ 총 1108가구로 조성된다. 이중 24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송도∼서울역∼평내∙호평을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확정돼 수혜가 예상된다.

신일은 다음달 경기도 부천시 소사보동 229-1번지 일원에 ‘부천소사동해피트리(가칭)’를 분양한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2개동으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서해선 소새울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역세권 단지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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