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7월 경상수지, 69.5억 달러 흑자…9개월만 최대치
[이지 보고서] 7월 경상수지, 69.5억 달러 흑자…9개월만 최대치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9.09.0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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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올해 7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69억5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9개월 만에 최대치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7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69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93억5000만 달러) 이후 9개월 만에 최대다. 지난 5월부터 석 달째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전년 동기(85억5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흑자 규모가 16억 달러(19%) 감소하며 지난 2월부터 반년째 축소 흐름을 보였다.

상품수지는 61억9000만 달러 흑자였다. 다만 지난해 7월(107억9000만 달러)보다는 46억 달러(43%) 감소됐다. 이같은 까닭은 상품수지가 악화된 것은 수출 부진세가 지속되고 있는 탓이다. 실제로 7월 수출은 482억6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9% 줄었다. 지난해 12월부터 8개월 연속 내림세다.

수입 역시 석 달 연속 동반 하락했다. 전년 동월 대비 3% 줄어든 420억8000만 달러로 집계된 것. 다만 감소폭은 전월(-11.8%)보다는 축소됐다. 자본재 감소세가 둔화하고 소비재 수입이 늘어난 영향이다.

서비스수지는 16억7000만 달러 적자였다. 1년 전(30억9000만 달러 적자)과 비교하면 적자 폭이 14억2000만 달러(46%) 줄었다. 중국인 등 국내 입국자수가 늘면서 여행수지 적자가 같은 기간 14억9000만 달러에서 11억8000만 달러로 개선된 영향이다.

본원소득수지는 30억 달러 흑자를 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투자소득수지가 30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한 영향이다. 투자소득수지 흑자 규모도 역대 1위였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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