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권상우, 뺑소니 입건 '충격'
한류스타 권상우, 뺑소니 입건 '충격'
  • 유병철
  • 승인 2010.06.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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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연예계. 하루가 멀다하고 연예인의 희비가 엇갈린다. 잘 나가던 연예인도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면 걷잡을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 연예계의 생리.

 

한류스타 권상우가 뺑소니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권상우는 이번 사건으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됐으며 예전만 못한 한류 열기에도 찬물을 끼얹게 됐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 6월24일 "권상우가 지난 12일 뺑소니 사고를 일으켰고, 이틀 뒤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MBC에 따르면 지난 6월12일 새벽, 한 외제차가 도로를 역주행 하는 게 경찰에 포착됐다. 권상우가 모는 차였다. 경찰은 바로 권상우를 추격했고, 권상우의 차량은 인근 골목길에 들어섰다. 하지만 얼마 안가 권상우는 길가에 주차된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순찰차가 멈춰서는 순간 권상우의 차량은 급히 후진을 했고, 순찰차의 앞 범퍼를 들이받은 뒤 황급히 달아났다.

 

300여 미터를 진행하던 차량은 화단에 충돌해 멈춰 섰고, 권상우는 차량을 두고 달아나 종적을 감췄다.

 

권상우가 경찰에 출석한 건 그로부터 이틀 뒤. 권상우는 경찰조사에서 "사고를 낸 뒤 순찰차가 쫓아와 당황해서 도망간 거지 음주운전을 하진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음주 운전이 의심됐지만 이미 이틀이 지난 후라 조사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결국 도로 교통법상 뺑소니 혐의만 적용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네티즌들은 '음주운전 아닐까?' '죄가 없다면 왜 도망을 가는가?' 등 다양한 의견을 올리고 있다. 최근 영화 <포화속으로>에서 열연을 펼쳐 좋은 평가를 받은 권상우는 이번 뺑소니 사건으로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해 보인다.


 


유병철 yb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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