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서울 재건축 아파트 0.04%↑ 3주만에 반등…시장 불확실성은 여전
[이지 부동산] 서울 재건축 아파트 0.04%↑ 3주만에 반등…시장 불확실성은 여전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09.0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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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이 3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정부 부처 간 분양가상한제 확대 적용 시점에 대한 이견이 나타났고 소급적용 유예 등이 언급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가격은 0.05% 올라 전주와 동일한 변동률을 기록했다. 재건축이 0.04% 오르며 3주만에 상승 전환했고 일반 아파트는 0.05%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0.02% 상승했다.

서울은 시세보다 저렴한 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동(0.31%) △금천(0.18%) △송파(0.14%) △구로(0.12%) △노원(0.07%) △서대문(0.05%) 순으로 올랐다.

강동은 고덕동 래미안힐스테이트와 암사동 롯데캐슬퍼스트, 선사현대가 1500만원-4500만원 뛰었다. 금천은 신규 대단지 아파트인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1·2·3차가 250만원-500만원 상승했다.

송파는 신천동 잠실파크리오와 잠실동 잠실엘스가 500만원-3000만원 올랐고 잠실동 주공5단지도 상한제 발표 이후 나왔던 급매물이 소진된 후 500만원 상승했다. 구로는 신도림동 동아1·2·3차와 대림1·2·3차가 500만원-1000만원 올랐다.

반면 ▼영등포(-0.03%)는 재건축 사업 추진이 부진한 여의도동 공작, 은하가 1000만원-4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그래프=부동산114
그래프=부동산114

신도시는 △분당(0.10%) △위례(0.05%) △광교(0.04%) △평촌(0.02%) △판교(002%)가 올랐고 ▼산본(-0.06%)은 하락했다.

분당은 정자동 정든동아, 분당동 장안건영, 서현동 시범삼성·한신 등이 500만원-2000만원 올랐다. 위례는 창곡동 위례센트럴푸르지오가 250만원-500만원 상승했다. 광교는 실수요자들의 거래가 간간히 이어진 원천동 광교호반베르디움이 250만원-500만원 올랐다. 판교는 판교동 판교원마을7단지가 소형 위주로 거래된 후 500만원 상향됐다.

반면 산본은 거래절벽으로 산본동 가야5단지주공1차가 5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성남(0.14%) △부천(0.09%) △용인(0.06%) △수원(0.05%) △안양(0.05%) △의정부(0.04%) 등이 올랐다.

성남은 주변 재개발 호재로 중앙동 중앙동힐스테이트1·2차가 500만원 올랐다. 부천은 상동 다정한마을쌍용, 동남이 1000만원-1200만원 상승했다. 용인은 입주연차가 짧은 구갈동 힐스테이트기흥, 기흥역지웰푸르지오, 역복동 골드클래스용인역북이 1000만원-15000만원 뛰었다.

반면 입주물량이 많은 ▼평택(-0.03%) ▼시흥(-0.03%) 등은 하락했다. 평택은 이충동 LIG건영과 서정동 금호타운이 450만원-1000만원 내렸고 시흥은 신천동 경남아너스빌, 휴먼시아가 250만원-1000만원 뒷걸음쳤다.

한편 전세시장은 추석 전 수요 감소로 서울이 전주(0.04%) 대비 상승폭이 축소된 0.02%를 기록했다. 반면 신도시는 0.03%, 경기·인천은 0.01% 올라 전주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김은진 부동산114 기획관리본부 리서치팀장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확대 발표 이후 하향 조정됐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반등했지만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확대 적용 시기와 지역이 확정되지 않아 시장에 불확실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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