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금융감독원이 지난 8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금융민원 발생 및 처리 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금융민원은 3만9924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보험 2만4760건 ▲비은행 8452건 ▲은행 4674건 ▲금융투자 2038건의 민원이 발생해 보험민원이 61.9%를 차지했다.
보험민원은 생명보험(2.7%↑)과 손해보험(1%↑) 모두 지난해 상반기보다 증가했다.
생명보험은 보험모집 유형이 4402건으로 지난해보다 9% 증가했으나 나머지 유형의 민원은 감소했다.
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과 치아보험 등에서 보험금 산정 및 지급 유형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비은행민원은 9336건을 기록한 지난해 동기보다 9.5% 감소했다. 개인간 거래를 의미하는 P2P 관련 민원이 1179건에서 95건으로 크게 줄었다. 업종별 비중은 ▲신용카드사(36.0%) ▲대부업자(17.5%) ▲신용정보사(14.9%) 순이었다.
은행민원은 ▲인터넷·폰뱅킹 ▲신용정보 건이 증가했다. 반면 ▲여신 ▲예적금 ▲신용카드 유형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감소했다.
금융투자민원은 KB증권과 미래에셋대우증권 등 대형사 주식매매 전산시스템 장애로 인한 보상 요구성 민원(202건)이 집중됐다. ▲내부통제/전산 ▲주식매매 유형은 증가했지만 ▲발행·유통시장 공시 ▲수익증권 ▲파생상품 매매 민원은 지난해 동기보다 감소했다.
민원 처리 건수는 3만8783건으로 지난해 동기(3만7356건) 대비 3.8% 증가했다. 이 가운데 분쟁민원은 1만2856건(지난해 같은 시기 1만380건)으로 23.9% 늘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