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창업주 故이종근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 개최
종근당, 창업주 故이종근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 개최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9.09.1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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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고촌 이종근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김주경 기자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고촌 이종근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김주경 기자

[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종근당은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종근당 창업주 故이종근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이장한 회장과 임직원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원 영상 감상을 시작으로 추도예배‧회고 영상 상영‧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목사) 집례로 추도예배가 진행됐으며 종근당 전직 임직원과 종근당고촌재단 장학생 등 10명이 이종근 회장 일화와 감사 인사를 전하는 회고영상이 상영됐다.

오수웅 태전약품 회장은 “1960년대 수입 항생제에 의존하던 시대에 종근당이 클로람페니콜 생산을 시작한 이후 수많은 환자를 살렸다”며 “이종근 회장님은 해외 출장 때마다 바쁜 시간을 쪼개 손수 엽서를 보내주시는 등 후배들에게 선진문화를 소개하고 큰 꿈을 가지도록 해주셨다”고 회고했다.

이장한 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선대 이종근 회장님은 도전과 열정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고 불우한 이웃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았던 참 제약인”이며 “오늘 기념식에 담긴 이종근 회장의 철학과 경영이념, 업적 등을 찾아서 공감하고 그 가르침을 마음에 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 로비에는 ‘종근당 예술지상’ 작가 10명이 이종근 회장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헌정한 그림 10점을 전시해 이목을 끌었다.

유창창 작가는 ‘끝없이 울리는 종소리’라는 작품을 헌정한 이후 “여러 환자의 병과 아픔을 치료하고자 제약업에 평생을 헌신한 이 회장 발자취를 살펴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이 회장의 뜻이 종소리가 돼 세상에 울려퍼지길 바라는 염원을 그림에 담아냈다”고 전했다.

故이종근 회장은 1919년 9월 9일 충남 당진시 고대면 성산리 작동마을에서 태어났다. 1941년 ‘우리 국민들의 건강은 우리 손으로 지키고 싶다’는 신념으로 종근당을 창업했다.

1961년 97일 간 해외 시찰을 돌며 국내 의약품 제조기술 현대화와 원료의약품 국산화가 절실함을 깨달은 이후 1960~1970년대 국내 최대규모 합성공장과 발효공장을 설립해 전량 의약품 원료 국산화를 이뤄낸 바 있다.

1968년 국내 최초로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한 항생제 ‘클로람페니콜’을 일본, 미국 등에 수출해 한국 제약산업 국제화에 업적을 남겼다. 이후 항결핵제 리팜피신을 국산화해 결핵퇴치에 기여했다.

이 회장은 1972년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중앙연구소를 설립했으며 2003년 항암제 신약 캄토벨, 2013년 당뇨병 신약 듀비에를 개발했다.

이 회장은 1973년 사재를 출연해 장학사업을 위한 종근당고촌재단을 설립했다. 1987년 종근당고촌학원을 설립해 육영사업에도 헌신했다. 1986년에는 장학사업을 펼쳐온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2005년 결핵퇴치에 앞장선 업적을 기려 종근당고촌재단과 UN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이 공동으로 ‘고촌상’을 제정한 바 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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