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가 2년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2019년 8월 고용동향’을 통해 지난달 취업자수는 2735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만2000명(1.7%)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017년 3월(46만3000명)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대치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7만4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10만4000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8만3000명) 등이 증가했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5만3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5만2000명) ▲금융 및 보험업(4만5000명) ▲제조업(2만4000명) 등은 감소했다.
15∼64세 고용률은 67.0%로 0.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동월 기준 1989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난달 실업자는 85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만5000명 감소했다. 실업률도 3.0%로 전년동월 대비 1.0%포인트 하락했다.
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그동안 감소 폭이 컸던 제조업과 도·소매업, 40대에서 감소 폭이 축소돼 취업자 수가 증가하는 데 기여했다”고 전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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