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정부가 299인 이하 중소기업의 주 52시간 근무제 적용 관련 최종 대응 방향을 다시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2일 인천 남동공단에 소재한 수출 중소기업을 찾아 생산설비를 둘러보고 연휴에도 일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홍 부총리는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52시간 근무제가 적용되는 사업장은 아니었지만 휴일근무, 탄력근무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며 “내년 1월부터 50~299인 중소기업도 52시간 근무제가 적용키로 돼 있어 이에 대한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299인 이하 중소기업에 대한 52시간 근무제 적용 관련 정부의 최종적인 대응 방향도 다시 한 번 점검해 봐야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가 이날 방문한 남동공단의 중소기업 현장 근로자들은 수출 납기를 맞추기 위해 명절 연휴까지 반납하고 구슬땀을 흘렸다.
홍 부총리는 “애국자가 따로 있겠는가. 기업성장, 국가경제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구슬땀 흘리는 이들에 대해 우리 모두 감사하고 기억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이어 “마침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던 우리 수출이 9월 초순(9월 1~10일) 전년 동기간 대비 7.2% 증가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한 후라 발걸음이 조금 가벼웠다”고 덧붙였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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