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수입승용차 2대중 1대 수도권 쌩쌩…서울 강남, 서초 집중
[이지 보고서] 수입승용차 2대중 1대 수도권 쌩쌩…서울 강남, 서초 집중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09.1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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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벤츠코리아
사진=벤츠코리아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수입승용차 2대 중 1대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대구 서구)은 국토교통부에서 제출 받은 2018년말 기준 외제승용차 등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적으로 210만1369대가 등록됐고 이 중 1/4에 이르는 52만1079대가 경기도에 집중됐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서울 47만8139대를 합치면 수도권에만 절반에 이르는 99만9218대가 등록돼 있어 부의 수도권 집중화 현상을 가늠할 수 있고 기초단체별로도 외제차 등록대수가 현저하게 갈렸다는 설명이다.

광역자치단체별로 보면 경기도가 52만1079대로 가장 많고 서울이 47만8139대로 뒤를 이었다. 이어 ▲부산 18만363대 ▲인천 17만5113대 ▲대구 14만2774대 ▲경남 12만2225대 ▲경북 6만1625대 ▲전북 5만8149대 ▲충남 5만7859대 ▲광주 5만5789대 ▲대전 4만9418대 ▲전남 4만6111대 ▲충북 4만2360대 ▲울산 2만6785대 ▲세종 1만2940대 ▲강원 4만339대 ▲제주 3만301대 등이었다.

기초자치단체별로는 강남구가 7만5986대로 압도적으로 많고 ▲서초구 5만4951대 ▲대구 수성구 5만2380대 ▲인천 남동구 4만9546대 ▲연수구 4만7593대 ▲성남시 분당구 4만6350대 순으로 나타났다.

기초자치단체별로도 특히 많은 외제승용차가 등록된 곳은 상대적으로 부유한 자치단체가 많았다. 서울의 경우 강남구가 7만5986대로 5846대가 등록된 강북구의 10배가 넘었다. 부산의 경우 해운대구가 3만9707대로 1947대가 등록된 영도구의 20배 가까이 됐다.

대구 역시 수성구가 5만2380대로 서구(4415대)의 10배가 넘는 수준이었다. 인천은 연수구가 4만7593대로 449대의 웅진군과 비교하면 100배 넘게 차이가 났다.

한편 차량이용이 불편한 울릉도에도 외제승용차는 150대가 등록된 것으로 조사됐다. 

김상훈 의원은 “서울과 경기도의 외제승용차 등록대수가 전국의 절반가량에 이른다는 것은 그만큼 부의 수도권 집중화가 심한 현실을 반영한 씁쓸한 결과”라며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왜 필요한가를 보여주는 실질적 자료인 셈”이라고 지적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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