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지난해 후원방문판매업자 수와 매출액이 전년 대비 줄어든 반면 후원수당 총액은 늘어났다.
17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도 후원방문판매업자 주요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해 후원방문판매업자는 2654개로 전년(2768개) 대비 4.0% 감소했다. 또 매출액 합계는 3조1349억원으로 지난해(3조1404억원) 같은 기간보다 0.2% 줄었다.
매출액 합계 상위 5개사를 살펴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매출 9841억원으로 수위를 기록했다. 이어 LG생활건강이 6812억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코웨이는 4116억원으로 3위에 자리했다. 웅진씽크빅과 유니베라는 각각 2001억원, 976억원으로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 기준 후원방문판매업자에 등록된 판매원 수는 37만2000명으로 전년(33만9000명) 대비 9.7% 늘었다. 또 이들에게 지급된 후원수당 총액은 8508억원으로 같은 기간보다 0.4%(38억원) 늘었다. 이밖에 매출 상위 5개 사업자 본사 및 소속 대리점의 후원수당은 6306억원으로 0.7% 증가했다.
이상협 공정위 소비자정책국 특수거래과장은 “이번 정보공개가 개별사업자들의 영업활동과 성과를 알려 소비자와 판매원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건전한 거래질서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후원방문판매시장에서의 건전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법 위반 행위를 지속 점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저작권자 © 이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