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현대건설은 '2019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평가에서 글로벌 상위 10% 기업을 의미하는 'DJSI World'에 편입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0년부터 10년 연속이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환경경영 부문(기후변화 전략·자원 보존)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현대건설은 ‘2030 글로벌 그린 원 파이오니어(Global Green One Pioneer)’라는 비전을 설립하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연계해 선제적 환경에너지경영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대건설은 2010년부터 10년 연속 DJSI Word에 편입됐다. 이는 해외 건설시장 매출 1, 2위 기업인 스페인 '그루포ACS', 독일 '혹티프' 등 유수의 건설사도 이루지 못한 성과라는 설명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DJSI World에 10년 연속 편입된 것은 경제, 환경, 사회적 측면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로 전 세계 투자자들의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경영 선도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기업가치 제고에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한 DJSI는 세계 최대 금융정보사인 미국 'S&P 다우존스 인덱스'와 글로벌 지속가능경영평가 전문업체인 스위스 '로베코샘'이 기업의 경제적 성과와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발표하는 투자지수다.
전 세계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2500개 기업을 대상으로 평가하며 상위 10%에 해당하는 기업에는 DJSI 월드를 부여한다. 또 지역별로 세분화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600대 기업 중 상위 20%에 해당하는 기업에는 'DJSI 아시아 퍼시픽(DJSI Asia Pacific)'을, 국내 200대 기업 중 상위 30%에 해당하는 기업에는 'DJSI 코리아(DJSI Korea)'를 부여한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