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항공정비 전문업체 한국항공서비스가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보잉사 B737 항공기 정비 능력을 입증 받았다.
19일 KAI에 따르면 FAA가 한국항공서비스에 대한 B737 항공기 정비 조직 인증을 허가했다. 이로써 해당 회사는 해당 항공기 기체 정비 수행 능력을 입증 받았다.
한국항공서비스는 KAI가 지난해 6월 설립한 자회사다. 국내 최초 항공 MRO(유지·수리·점검) 전문 업체다.
이에 한국항공서비스는 향후 미 정부 공식 인증 MRO 전문업체로써 B737 항공기에 대한 정비 물량을 수주할 수 있게 됐다.
앞서 한국항공서비스는 지난 5월 FAA에 정비 조직 인증을 신청했으며 8월 정비시설, 장비 및 공구, 인력, 교육체계 등 모든 분야에서 심사를 받았다.
이번 인증은 정비사의 역량확보를 위한 내부교육체계와 정비문서, 자재관리, 수리이력 등을 전산화한 전문 MRO시스템 구축 등의 노력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한국항공서비스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최단 준비 기간과 첫 시도에 정비 역량을 입증받아 물량 수주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A320과 같은 에어버스 계열, 광동형(Wide Body) 항공기 기종으로도 정비 목록을 확대해 국내외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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