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삐걱삐걱' 고령층 통과의례 무릎관절증 예방법은?…정상 체중 유지 등 생활습관 개선 중요
[100세 시대] '삐걱삐걱' 고령층 통과의례 무릎관절증 예방법은?…정상 체중 유지 등 생활습관 개선 중요
  • 양지훈 기자
  • 승인 2019.09.2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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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무릎관절증은 65세 이상 노인이 겪는 흔한 질병 가운데 하나다.

무릎관절증은 무릎에 염증이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뜻한다. 무릎이 아프고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증상이 대표적이다. 악화되면 다리가 휘거나 절룩거리는 증상까지 발생한다.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 빅데이터'에 따르면 무릎관절증 환자는 ▲2016년 279만명 ▲2017년 287만명 ▲2018년 295만명으로 해마다 꾸준하게 증가했다.

2018년 기준 무릎관절증 환자의 연령별 점유율은 ▲60대 32.4% ▲70대 26.7% ▲50대 21.7% ▲80대 이상 10.5% ▲40대 5.9% ▲30대 1.6% ▲20대 0.8% 등이다. 50대 이상의 환자가 91.3%를 차지했다.

고령층에서 무릎관절증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은 ▲성장인자 반응 감소 ▲연골세포 치유능력 감소 ▲관절 보호 기능 약화 등에 따라 외부 충격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2배 이상 많은 것도 특징이다. 여성 진료 인원(2018년 기준)은 207만7327명(70.3%)으로 87만9413명(29.7%)을 기록한 남성보다 2.3배 많았다.

여성 환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것은 50대 이상 여성은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급격히 줄어들고 호르몬의 변화가 골관절염 발생에 관여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016~2018년 무릎관절증 진료 인원. 자료 제공=건강보험심사평가원, 그래프=양지훈 기자
2016~2018년 무릎관절증 진료 인원. 자료 제공=건강보험심사평가원, 그래프=양지훈 기자

관리

무릎관절증 초기 진단을 받은 환자는 운동, 찜질, 생활습관 개선 등 보존적인 치료부터 시작한다.

만약 통증이 심하고 운동 범위가 제한적이어서 생활이 불편하다면 관절 내시경 수술, 관절 연골 이식술, 줄기세포 치료술 등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통증을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된다. 장기간 방치하면 관절염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심한 경우 연골이 닳아 수술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무릎관절증을 예방하는 좋은 습관은 '걷기'와 '무릎 굽혔다 펴기' 등 운동이다. 무릎 굽혔다 펴기는 각자의 근력 상태에 따라 허벅지에 힘을 준 상태에서 5~10초 정도 유지해야 효과적이다. 또 걷기의 경우, 경보 등 무리한 운동은 경계해야 한다. 만약 평지에서 걸을 때도 통증이 심하다면 물속에서 걷기가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비만이 되면 무릎에 무리한 하중이 실리므로 정상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이밖에 한쪽 다리에만 체중을 싣는 이른바 '짝다리 짚고 서기'도 무릎관절증을 악화하는 원인이다. 쪼그려 앉아 걸레질하기 등 무릎을 자극하는 생활 습관을 의식적으로 자제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