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현대해상은 온라인보험 계약 체결 시 공인인증서를 대체하는 간편한 본인 인증 방식인 '휴대폰 직접서명' 인증서비스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해상이 지난 2017년 3월 자체 개발해 도입한 휴대폰 직접서명은 보험계약 체결을 위해 고객이 본인 확인 시 종이에 서명하는 것과 비슷하게 모바일 기기에 직접 서명하는 방식이다.
현대해상 고객은 모바일 앱과 모바일 홈페이지(mdirect.hi.co.kr), PC 다이렉트 홈페이지(direct.hi.co.kr)에서 공인인증서가 없어도 휴대폰 직접서명으로 간편하게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이 서비스는 해킹 등의 위험으로부터 계약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고객의 서명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인전자문서센터'에 저장하는 프로세스를 적용해 계약체결의 안전성과 신뢰성도 확보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특허권을 받았다.
백경훈 현대해상 인터넷사업부장은 "이번 특허 획득은 당사 인터넷 전용 채널의 가입 편의성과 기술력을 외부 기관으로부터 공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한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 환경 및 플랫폼 구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모바일 기기를 통한 2019년 상반기 현대해상 인터넷 전용(CM) 보험 계약 가운데 휴대폰 직접서명을 이용한 계약 체결 비중은 87.2%이며, 특히 해외여행보험의 경우는 96.3%에 달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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