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안 사고 빌려 쓴다” 렌탈 서비스, 5년 새 448% 껑충
[이지 보고서] “안 사고 빌려 쓴다” 렌탈 서비스, 5년 새 448% 껑충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09.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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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G마켓
그래픽=G마켓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일정액을 내면 상품이나 서비스를 주기적으로 받는 ‘렌탈 서비스’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서비스 품목도 정수기에서 온열건강기기, 펫드라이룸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되고 있다.

G마켓은 최근 5년간 렌탈 서비스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1/1-9/16) 거래된 렌탈 서비스는 5년 전인 지난 2014년 대비 448% 급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9% 늘었다.

인기 품목으로는 안마의자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35% 늘었다.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필수가전으로 자리 잡고 있는 의류건조기(111%)와 공기청정기(106%) 모두 2배 이상 신장세를 보였다. 5년 전과 비교하면 안마의자는 1089%, 공기청정기는 4124% 급증했다.

특히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3040세대를 주축으로 렌탈 시장이 커지고 있다. 렌탈 서비스 신청 연령대를 살펴보면 40대 고객의 구매 비중이 과반수에 육박하는 4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가 35%를 차지했다. 렌탈 서비스 이용 고객 5명 중 4명은 3040세대인 셈이다.

실용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3040세대가 주도적으로 살림살이를 챙기다 보니 합리적인 가격에 제품을 대여해 사용할 수 있는 렌탈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반응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양해진 품목이 렌탈 시장을 키우고 있다. 식기세척기, 음식물처리기를 비롯해 커피머신, 에어프라이어, 인덕션 등 각종 주방 가전용품과 LED마스크, 드라이기 등의 미용기기 그리고 펫드라이룸 등 이색 반려동물용품까지 등장했다. 뿐만 아니라 척추온열의료기기, 눈 마사지기 등 건강 관련 용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에도 오픈갤러리의 그림 렌탈과 실내 식물재배기 등 이색적인 상품들도 지속해서 선보이는 추세다.

이한진 G마켓 사업개발팀 매니저는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을 초기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새로운 제품으로 교체할 수 있어 렌탈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보다 다양한 품목에서 렌탈 형태의 서비스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소비자들의 렌탈 쇼핑은 더욱더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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