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일동제약은 에스투시바이오와 지난 23일 인천 송도 에스투시바이오 본사에서 항혈전제 신약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스투시바이오는 자체 플랫폼과 원천기술 등을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 도출 및 개발, 신약 관련 라이센스 아웃(기술수출) 등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신약개발 벤처기업이다.
일동제약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자사 신약 연구개발 역량을 확대하는 한편 에스투시바이오의 신약후보물질 탐색과 도출 기술을 활용해 혁신신약(first-in-class) 항혈전제 개발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투자 및 상용화, 수익실현 등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을 통해 논의해나갈 예정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국내외 통계치 기준 현대인의 주요 사망원인으로 암에 이어 심혈관계 질환이 두 번 째로 높다”며 “항혈전제는 신약 및 신제형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스투시바이오와 협력을 계기로 기존 약물들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작용기전과 제형을 가진 치료제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동 연구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성구 일동제약 중앙연구소장은 “신약개발을 위한 핵심 열쇠는 ‘원천기술’과 ‘속도’가 가장 중요하다”며 “양자 간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균희 에스투시바이오 대표는 “연구개발 역량과 인프라를 고루 갖춘 회사와 협력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관련 전문가 및 실무자를 중심으로 한 컨설팅 그룹 구성 등 필요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