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제주發 국내선 항공운임 7.5%↑…“환율 상승 등 경영악화 영향”
제주항공, 제주發 국내선 항공운임 7.5%↑…“환율 상승 등 경영악화 영향”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09.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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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제주항공이 오는 10월 14일부터 제주 기점 국내선 항공운임을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국내선 항공운임 인상은 올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환율 상승과 항공유 가격에 따른 리스크 해소를 위해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들이 일제히 운임을 인상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제주항공은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한 결과, 제주-김포 노선 등 제주 기점 노선을 평균 7.5% 인상하기로 했다. 이는 진에어와 에어부산의 항공운임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제주-김포 노선은 ▲주중 7만원(유류할증료, 공항시설이용료 제외) ▲주말 8만5000원 ▲탄력·성수기 10만6500원이다. 또 제주-부산 노선은 ▲주중 6만5000원 ▲주말 7만3000원 ▲탄력·성수기 8만7000원이다.

또한 제주-청주 노선은 ▲주중 6만5000원 ▲주말 7만9000원 ▲탄력·성수기 9만5000원이며, 제주-대구 노선은 ▲주중 6만7000원 ▲주말 7만5000원 ▲탄력·성수기 9만원, 제주-광주 노선은 ▲주중 5만500원 ▲주말 6만4500원 ▲탄력·성수기 7만3000원으로 조정된다.

한편 제주항공은 국내선 운임 인상에 따른 제주도민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제주도의 의견을 반영하고 명예제주도민, 배우자를 포함한 제주도민에 대한 할인율을 기존 20%에서 5%포인트 오른 25%로 확대했다. 성수기에는 기존과 동일한 1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운임인상과 관련, “최저임금 상승과 주 52시간 근무제도 시행에 따른 조업비 증가, 항공기 리스비용과 항공유 등을 결제하는 환율 상승 등 경영악화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항공은 제주국제공항의 부족한 슬롯에도 부정기편을 수시로 편성해 국내선 공급석을 늘려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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