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Car] 현대·기아 등 4만대 리콜…‘배출가스 부품 결함’
[이지 Car] 현대·기아 등 4만대 리콜…‘배출가스 부품 결함’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09.2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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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현대자동차 투싼과 기아자동차 스포티지 등 4만여 대가 배출가스 부품 결함으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24일 환경부는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정부세종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현대·기아차 자발적 리콜 계획을 발표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지난해 6월 29일부터 올해 6월 15일까지 생산된 투싼 2.0(경유차 3종) 2만1720대와 스포티지 2.0(경유차 3종) 1만9785대 등 총 4만1505대다. 리콜 차량은 배출가스 내 입자상 물질을 제거하는 매연저감장치의 재질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

특히 매연저감장치에 쌓이는 매연을 주기적으로 연소시키는 작업 중에 정차할 경우 필터의 내열한계온도(1150도)를 초과할 수 있고 이로 인해 매연저감장치가 손상돼 배출가스 자기진단장치(OBD)의 경고등에 불이 켜졌다.

매연저감장치가 손상돼 배출가스 자기진단장치의 경고등이 점등되면 새 부품으로 무상교체한다. 또 경고등이 켜지지 않는 경우 매연저감장치의 입자상 물질 저감 성능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교체하지 않지만 보증기간 내 결함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향후 결함 확인 검사를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현대·기아자동차는 오는 25일부터 리콜 차량 소유자에게 결함사실을 알리고 리콜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영민 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은 “현대·기아차가 제출한 리콜계획의 기술적 타당성을 검토한 후 이번 리콜을 승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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