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26일 LH 보유 택지인 파주운정3, 오산세교2 등 2개지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 파주운정3 A8블록은 총 3만1992㎡의 면적에 전용면적 60㎡이하 공동주택 228호, 60~85㎡ 공동주택 324호, 총 552호를 공급할 수 있다.
이 지역은 인근 파주교하, 파주운정 1·2지구가 준공 및 입주돼 있어 편의시설을 이용하기에 용이하고 제1·2자유로 등 광역교통이 우수하다. 또한 제2외곽순환도로(2024년 예정), 서울-문산고속도로(2020년 예정) 및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GTX-A)이 2023년 개통예정으로 서울 및 수도권 진입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오산세교2 A5블록은 총 5만8075㎡의 면적에 전용면적 60~85㎡이하 공동주택 1050호를 공급할 수 있다.
이 지역은 경부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등 광역교통이 우수하고 경부선 철도 1호선 오산역과 근접해 경기남부 및 서울 도심 접근이 편리하다. 지구 인근에 세마고와 동탄 국제고 등이 있어 교육환경이 탁월하며 경기도립 물향기 수목원과 오산천 등 쾌적한 자연환경 이용이 가능하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소유의 부담을 줄여 거주의 가치를 높여주는 임대주택으로 품질 좋은 주택에서 8년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일반주택의 경우 주변 시세의 95% 이하, 청년주택은 시세의 85% 이하로 임대료를 낮추고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 및 일정 비율 이상을 청냔·신혼부부에게 특별공급하는 등 공공성을 확보한 임대주택이다.
이번 공모에는 추가로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내용을 공모 지침에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지난 공모에서는 시세의 85%이하의 임대료를 받는 청년층(만 19~39세 1인 가구) 및 신혼부부(혼인기간 7년 이내) 대상 특별공급 호수를 전체 세대수의 40% 이상으로 계획하도록 했으나 이번 공모에서는 이 비율을 50% 이상으로 확대해 공공성을 강화했다.
LH는 26일 사업자 공모를 공고하고 11월 28일 사업 계획서를 제출받은 후 12월 중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구체적인 사업 협의 후 주택도시기금 출자 승인, 임대리츠 영업인가, 사업 약정 체결 등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