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Car] 현대자동차, 스위스 ‘H2E’와 합작법인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 출범
[이지 Car] 현대자동차, 스위스 ‘H2E’와 합작법인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 출범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09.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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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현대자동차는 현지시간 25일 스위스 괴스겐 소재 알픽 수력발전소에서 수소 에너지기업 ‘H2 Energy(H2E)’와 설립한 합작법인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에 따르면 H2E는 수소 생산과 공급 솔루션 컨설팅을 제공하는 수소 에너지 전문기업이다. H2E는 지난 5월 지속가능한 이동성 확보, 전국 수소 충전 네트워크 구축 등을 목표로 설립돼 스위스 수소 모빌리티 협회의 사업개발 및 수행을 담당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18년 9월 H2E와 ‘수소전기 대형트럭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올해 4월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에서 수소전기 대형트럭 공급 확대를 위해 합작법인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에 총 1600대 규모의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형트럭은 기존 엑시언트를 기반으로 유럽 현지 법규에 맞춰 개발되고 있으며, ▲신형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병렬로 연결된 190㎾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이 적용된다.

수소전기 대형트럭은 1회 충전 주행거리 약 400㎞를 목표로 운전석이 위치한 캡과 냉장밴 사이 공간 등에 7개의 대형 수소탱크를 적용해 약 35㎏의 수소 저장용량을 갖출 예정이다.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는 스위스 지역의 다양한 대형 상용차 수요처에 현대차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수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또 스위스를 비롯한 ▲독일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노르웨이 등 유럽 국가들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유럽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유럽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하고 글로벌 수소전기차 리더십을 상용 부문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인철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 부사장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현대차의 수소전기 대형트럭이 스위스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 유럽을 넘어 다양한 국가로의 친환경 상용차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롤프 후버 H2E 회장은 “수소 기술력을 선도하는 현대차와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유럽시장에서 친환경 상용차 확대에 참여할 수 있게 돼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H2E는 현대차와 함께 스위스의 수소 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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