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신규 사업자 10곳 중 7곳 ‘베이비부머 세대’…“먹고 살 길 막막해 창업”
[100세 시대] 신규 사업자 10곳 중 7곳 ‘베이비부머 세대’…“먹고 살 길 막막해 창업”
  • 김주경 기자
  • 승인 2019.09.30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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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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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김주경 기자 = 지난해 60세 이상 고령층의 창업이 30~50대보다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해 신설된 사업장 10곳 중 7곳의 사업체 대표가 6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60세 이상 고령층이 은퇴 이후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해 창업에 뛰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통계청이 공개한 ‘2018 전국사업체조사 잠정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사업체는 410만2540곳으로 전년 대비 8만2668곳(2.1%) 증가했다.

이중 사업체 대표자 연령이 60대 이상인 사업체는 92만7194곳으로 1년 새 5만5574개(6.4%) 늘었다. 이는 1년간 늘어난 사업체의 약 67%를 차지한다. 이는 고령자 창업이 증가한 영향이다.

대표자 연령대별 사업체 수를 살펴보면 50대가 전체 사업체의 34.5%(141만7천253개)를 차지했다.

반면 20~30대의 창업은 주춤했다. 대표자가 20대 이하인 사업체는 2017년 10.6%(9765개)에서 지난해 2.2%(2215개) 늘어나는데 그쳤다. 30대가 대표인 회사는 2017년 0.8%(4029개) 였으며 지난해에도 0.8%(4천257개) 소폭 증가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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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위 별 사업체 종사자는 상용근로자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기준 전체 사업체 종사자는 2219만5082명으로 전년 대비 56만8178명(2.6%)이 늘었다. 이 가운데 41만9504명은 고용계약 기간이 1년 이상 내지 계약기간 정함 없이 정규직 형태로 일하는 상용근로자였다.

계약 기간이 1년 미만 임시직이나 일용직근로자는 10만8831명 증가했으며 자영업자 또는 무급 가족종사자는 5만9114명 늘었다.

지난해 산업 별 사업체 수가 많이 증가한 산업 분야는 △숙박·음식점업(1만9000개‧2.5%) △운수업(1만3천개‧3.4%) △협회·기타서비스업(1만개‧2.5%) 순이었다.

사업체 수는 광업을 제외한 전 산업분야에서 증가했다. 특히 운수업은 택배·물류 배송 부문 협회·기타서비스업은 두발미용업이나 네일아트 부문이 대폭 늘었다.

업종별로는 자영업자가 많은 숙박업소나 음식업에서 일하는 종사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전국 숙박 및 음식점업 종사자 수는 231만283명으로 전년에 비해 9만5404명(4.3%) 늘었다.

이 가운데 △커피전문점 △한식육류요리전문점 △제과점업 등을 중심으로 종사자 수가 늘었다. 아울러 정부 당국이 노인요양이나 방문복지 등 사회 안전망이 확대되면서 △보건업 △사회복지 서비스업의 종사자 수도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보건·사회복지업 종사자는 186만9440명으로 1년 새 8만6768명(4.9%) 증가했다.

전문·과학·기술업 종사자는 7만2555명(7.2%), 도·소매업 7만69명(2.2%), 건설업 4만236명(2.8%) 각각 증가했다. 반면 금융보험업 종사자는 1만5614명(-2.1%) 감소했다.

규모별 종사자 수는 5~99인 규모 사업체가 전년보다 4.6%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고 이들 사업체는 종사자 증가율에서도 4.1%로 1위를 차지했다.

사업체 수 구성비로는 1~4인 규모 사업체가 79.8%로 가장 많았으며 5~99인 사업체(19.7%), 100~299인 사업체(0.4%)였다. 대기업으로 볼 수 있는 300인 이상 사업체는 0.1%에 그쳤다.

대표자 성별로는 여성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여성 대표자는 2011년 37.5%에 그쳤으나 이후 매년 늘어나면서 지난해 38.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여성 대표자 비중이 큰 산업은 숙박·음식점업(60.7%), 교육서비스업(56.5%) 등이었다.


김주경 기자 ksy055@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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