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시장조사 기업 Gfk가 고사양 스마트폰을 통해 동영상, 게임, 사진 등 몰입감 높은 콘텐츠를 즐기려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275조원으로 급증했다고 30일 밝혔다.
Gfk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6~7인치 디스플레이 ▲2000만 화소 이상 카메라 ▲128GB 이상 내장 메모리 등 프리미엄 성능을 적용한 고사양 스마트폰 매출이 43조원으로 전체 매출의 16%를 차지했다.
또한 2개 이상의 멀티 카메라 센서 등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137조5000억원으로 전체 스마트폰의 매출 비중 50%를 기록했다. 후면 트리플 카메라가 적용된 스마트폰도 55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밖에 국내의 경우 지난 4월 상용화된 5G 스마트폰의 시장점유율이 6월 한 달간 크게 늘면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40%를 넘어섰다.
이에 Gfk는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늘어났으나 최신 기술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지속적으로 출시되면 풍부한 모바일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Gfk 글로벌 통신 가전담당 관계자는 “특별한 순간을 사진, 영상 등 생생하게 담아 공유하는 현상이 일상이 됐다”면서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전문가용 못지않은 수준으로 발전해 소비자의 제품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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