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SK건설이 지난 1년간 가장 많은 건설공사를 계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의 건설공사대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SK건설은 지난 1년(2018년 7월~올해 6월)간 총 5조5448억원의 공사를 계약했다. 시공능력평가 순위 50대 건설사 중 1위다.
특히 건설공사 계약액의 대부분은 민간공사였다. SK건설은 민간공사 계약액이 5조2574억원을 기록하며 50대 건설사 중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공공공사 계약액은 2874억원으로 17번째로 많았다.
2위는 포스코건설(4조7232억원)이 차지했다. 포스코건설은 민간공사 3조6080억원, 공공공사 1조1152억원을 각각 계약했다. 이어 대림산업이 3조7947억원(민간 2조1659억원, 공공 1조6288억원)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이밖에 ▲GS건설 3조5868억원 ▲현대건설 2조4582억원 ▲HDC현대산업개발 2조4125억원 ▲대우건설 2조983억원 ▲현대엔지니어링 1조7757억원 ▲롯데건설 1조5409억원 ▲코오롱글로벌 1조4549억원이 뒤를 이었다.
민간공사 계약액은 SK건설의 뒤를 이어 포스코건설(3조6080억원), GS건설(3조2855억원), HDC현대산업개발(2조2534억원), 대림산업(2조1659억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공공공사 계약액은 대림산업이 1조628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포스코건설이 1조115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코오롱글로벌 8029억원 ▲계룡건설 7535억원 ▲금호산업 6073억원이 5위권에 포함됐다.
시공능력평가 50위 내 기업 중 공사 계약액이 1000억원 미만인 곳은 ▲부영주택 27억원 ▲중흥건설 316억원 ▲효성중공업 789억원 ▲협성건설 793억원 ▲양우건설 949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시공능력평가 1위인 삼성물산은 총 공사계약액이 2412억원(민간 1466억원, 공공 946억원)으로 39위에 그쳤다. 3년 전 6조1404억원(4위), 2년 전 9조4844억원(1위)을 기록했으나 최근 1년 간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