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서병곤 기자]유진투자증권은 28일 반도체 D램 가격이 1분기 중후반부터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IT주가 호조를 이룰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정·곽민정 연구원은 “1기가바이트(Gb) DDR3 기준으로 D램 현물가격이 지난 27일 1.13달러로 전날보다 8.2% 급등했다”며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가격이 바닥권에 이르렀다는 공감대가 확대하고 있고 중국 춘절 수요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1분기 중후반부터 D램 가격이 본격적인 상승 국면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삼성전자(005930)와 하이닉스(000660)에 대한 적극적인 매수를 권장했다.
올해 D램 산업에서 ‘승자의 독식’ 현상이 심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업체들의 시장점유율 상승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이 17% 증가하면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12개월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미래에셋증권 하이닉스(000660)에 대해 D램 반도체 가격 급등, 대차잔고 상환물량이 크게 풀릴 모멘텀 등을 고려할 때 단기 주가 상승세는 더 가파를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B투자증권은 S-Oil(010950)의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1만8000원을 유지했다. 또 향후 GS 실적 발표 이후 정유 3사에 대한 실적전망과 목표주가 조정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화증권은 CJ프레시웨이(051500)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이 올해 CJ프레시웨이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박상현 ps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