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현대해상은 지난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건강한 청소년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소녀, 달리다 - 달리기 축제' 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학업 때문에 줄어드는 청소년들의 활동량을 늘리고 운동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고자 현대해상이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서울 및 수도권 304개 초등학교에서 3~6학년 여학생 1만2000여 명이 참여했다.
소녀, 달리다 프로그램은 한 학기 동안 0교시나 방과 후 수업을 활용해 진행되는 '달리기 수업'과, 학생들이 단련된 체력을 직접 확인하고 친구와 함께 달리며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기획된 '달리기 축제'로 구성돼 있다.
10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에는 초등학교 여학생 1200여 명과 학부모 500여 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수업 사진전,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이벤트 부스도 운영됐다.
또한 달리기 코스를 완주한 학생은 유니세프의 '생명을 구하는 선물' 프로젝트에 참여해 아프리카 빈곤 어린이들을 위한 구호 물품을 직접 선택하고 기부할 수 있어 참가의 의미를 더했다.
달리기 축제에 참여한 김하은 강신초등학교 학생은 "친구들과 격려하며 달리기를 하고 완주까지 하니 뿌듯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유찬재 양지초등학교 학부모는 "이번 행사 덕분에 아이와 좋은 추억이 생겼다"며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기부도 할 수 있는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인 만큼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소녀, 달리다 프로그램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무상 제공된다. 수업 신청을 위한 자세한 사항은 소녀, 달리다 홈페이지(www.rungirls.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