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소규모 상가 공실률이 최근 2년간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평균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2017년 1분기 3.9%에서 2018년 1분기 4.7%, 올해 2분기 5.5%로 증가하면서 2년 사이 공실률이 41%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신사역 주변은 2017년 1분기 공실률 0에서 올해 2분기 18.2%로 18배 이상 늘었다. 또 서울 사당도 2017년 1분기 3.2%에서 같은 기간 9%로 3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고양시청 주변 공실률은 2017년 1분기 0에서 올해 1분기 20.2%까지 증가하며 2년 사이 20배 늘었다.
아울러 전국 중대형 상가 평균 공실률도 ▲2017년 1분기 9.5% ▲2018년 1분기 10.4% ▲2019년 2분기 11.5%로 2년 새 2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남대문 인근이 ▲2017년 1분기 4%에서 올해 2분기 6.2%로 55% 늘었다. 또 강남 테헤란로는 같은 기간 11.1%에서 15.1%로 36%, 이태원도 14.9%에서 26.5%로 78%로 각각 증가했다.
송석준 의원은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정부의 경제 정책 실험으로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는 등 서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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