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Car] 국내 완성차, 9월 판매 66만2949대 전년比 2.2%↓…“추석 연휴 조업일수 감소 영향”
[이지 Car] 국내 완성차, 9월 판매 66만2949대 전년比 2.2%↓…“추석 연휴 조업일수 감소 영향”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10.0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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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내 완성차 업체 5곳(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의 9월 판매 실적이 추석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자동차 등은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11만2407대, 해외시장에서 55만542대 등 총 66만2949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했으며, 수출은 같은 기간 3.0% 감소했다. 이에 전체 판매량은 2.2% 줄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는 9월 한 달간 내수 5만139대, 수출 33만2236대 등 총 38만2375대를 팔았다. 내수와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5%, 0.8%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국내시장에서 세단은 총 1만7949대 판매됐다. 쏘나타가 7156대 팔리며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이어 ▲그랜저 4814대 ▲아반떼 4900대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레저차량은 국내시장에서 총 1만9454대가 판매됐다. 싼타페가 7813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베뉴 3690대 ▲코나 3636대 ▲팰리세이드 2241대 ▲투싼 1620대 순이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 7257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1900대다.

제네시스는 ▲G80 1496대 ▲G70 1150대 ▲G90 933대 등 총 3579대가 판매됐다.

해외의 경우 선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위축과 판매 부진이 겹쳐 전년 대비 0.8%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뤄 나갈 것”이라면서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 등을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4만2005대, 수출 19만1643대 등 총 23만3648대를 판매했다. 내수 시장은 전년 동월 대비 17.3% 증가했으나 수출은 같은 기간 1.6% 줄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8424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K3 2만5857대 ▲리오 2만4342대 순이다.

승용 모델은 총 1만9279대로 집계됐다. 승용 모델 가운데 모닝이 4333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K3 3239대 ▲K5 2599대 순이다. 레저차량은 셀토스가 6109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카니발 3854대 ▲쏘렌토 3743대 ▲모하비 1754대 순이다.

이밖에 버스와 트럭을 합한 상용모델은 3525대가 팔렸다. 특히 봉고Ⅲ가 3525대 팔리면서 내수 시장을 이끌었다.

수출 차량 가운데 스포티지는 3만6679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리오 2만4342대 ▲K3 2만2618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 출시, 신흥 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경쟁력 있는 신차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지엠은 9월 내수 5171대, 수출 1만6222대 등 총 2만1393대를 팔았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30.4%, 수출은 40.8% 각각 감소했다.

한국지엠의 내수 판매는 추석 연휴로 인한 영업일 감소의 영향을 받은 가운데 쉐보레 스파크가 2743대 팔리면서 내수 실적을 이끌었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100년이 넘는 쉐보레 브랜드의 헤리티지가 녹아있는 트래버스와 콜로라도 출시 이후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이를 기회로 삼고 내수 실적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고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해 쉐보레 브랜드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7817대, 수출 7391대 등 총 1만5208대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4% 늘었으나 수출은 같은 기간 6.1% 감소했다.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QM6와 QM3가 각각 4048대, 855대 팔리며 내수 시장을 이끌었다. 이밖에 SM6 979대, 클리오 558대, 르노 마스터 506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차의 해외 실적은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가 5407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QM6 1972대 ▲트위지 12대 순이다.

쌍용차는 9월 내수 7275대, 수출 3050대 등 총 1만325대의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줄었으며, 수출도 같은 기간 1.9% 감소했다.

렉스턴 스포츠와 티볼리가 각각 2698대, 2125대 팔리면서 내수 시장을 이끌었다. 이어 ▲코란도 1619대 ▲G4 렉스턴 833대 순이다. 수출은 코란도가 1683대로 가장 많이 선적됐다. 이어 ▲티볼리 741대 ▲렉스턴 스포츠 277대 ▲G4 렉스턴 219대 순이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상품성 개선모델의 추가 투입 등 공격적인 판매전략을 통해 시장 수요 위축상황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코란도의 유럽시장 판매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 확대를 통해 글로벌 판매를 지속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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