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코스피가 2일 기관과 외국인의 대량 매도에 2% 가까이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072.42) 대비 40.51포인트(1.95%) 내린 2031.91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050억원, 119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홀로 502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01%)를 제외하고는 모조리 떨어졌다. 특히 철강금속(-2.70%)과 보험(-2.57%), 전기전자(-2.50%), 전기가스업(-2.32%), 제조업(-2.10%), 운송장비(-1.88%), 은행(-1.86%), 증권(-1.86%), 유통업(-1.83%) 등 업종의 하락세가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2.56%)와 SK하이닉스(-3.05%), 현대차(-3.02%), 네이버(-1.88%), 현대모비스(-0.81%), 셀트리온(-0.58%), 삼성바이오로직스(-1.55%), LG화학(-2.63%), LG생활건강(-1.30%), 신한지주(-1.65%) 등 대다수가 1% 이상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632.10)보다 7.59포인트(1.20%) 내린 624.51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80억원, 110억원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88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74%)와 CJ ENM(-4.66%), 케이엠더블유(-2.17%), 메디톡스(-3.20%), 휴젤(-4.18%), SK머티리얼즈(-2.60%), 파라다이스(-0.54%) 등이 내렸다.
반대로 에이치엘비(1.59%)와 펄어비스(2.24%), 스튜디오드래곤(1.47%) 등은 올랐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99.0원) 대비 7.0원 오른 1206.0원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 12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달 5일 이후 약 한 달여 만이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