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단풍이 물들고 맑고 청명한 날씨가 반기는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가을의 또 다른 이름. 독서의 계절. 알알이 익어가는 곡식처럼 독서를 통해 마음의 양식을 쌓으면 어떨까요? 이지경제가 마음의 양식이 될 도서를 소개합니다.

카피라이터 박솔미의 ‘오후를 찾아요’. 하루 일과가 정점을 향해 치닫는 ‘오후’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책인데요. 바쁜 시간을 보내며 자신만의 오후를 되찾기 위해 서울을 시작으로 파리, 런던, 홍콩 등 세계 각지를 다니며 오후를 그려냈습니다. 생각할 수 있는 오후, 나의 오후를 되돌아 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윤이형 작가가 지난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발표한 작품을 묶은 소설집 ‘작은마음동호회’. 11편의 단편 소설을 엮어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요. 현실 속 쟁점들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조명했습니다. 우리 사회 소수자들의 이야기. 다소 무거울 수 있어요.

일본 유명 소설가 ‘카기야 미우’의 장편소설 ‘당신의 마음을 정리해드립니다’. 여러 방송에서 활약하는 정리 전문가 오바 도마리. 의뢰인의 집을 청소, 정리를 도와주며 인생 상담도 해준다는 내용인데요. 마음이 어수선하고 정리가 안되시는 분에게 권유합니다.

직장인에게 추천하는 ‘퇴근길 인문학 수업’. 반복되는 출〮 퇴근길 자신을 바꾸고 싶은 분들을 위한 자기 계발서입니다. 인문학 스터디에 참여하지 않아도 출〮 퇴근 독서를 통해 나를 둘러싼 식견을 읽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자기 계발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아무것도 안해도 아무렇지 않구나’. 조급한 마음과 불안함으로 자신을 자책하는 이들을 힐링해줍니다. 특히 책을 통해 나만의 시간을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많은 생각, 일, 피로 누적으로 지친 분에게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