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AIA그룹이 최근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를 통해 발표된 보고서에서 '세계 20대 혁신기업(The Transformation 20)' 반열에 올랐다고 7일 밝혔다.
AIA그룹은 AIA 바이탈리티 서비스를 통해 단순 생명보험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고객의 '헬스&웰니스'를 관리하는 진정한 '고객 파트너'로 거듭났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디지털 플랫폼에 기반을 둔 AIA 바이탈리티는 고객의 일상생활에 깊숙하게 침투해 건강한 일상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이다. AIA그룹이 생명보험사의 전통적 역할에서 벗어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전략 혁신 컨설팅그룹 이노사이트(Innosight)가 선정하고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가 발표한 세계 20대 혁신기업은 S&P 500 및 포브스 글로벌 2000 순위에 있는 세계 유수의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다.
신성장 사업, 핵심 사업 재편, 재정 상태 등 다양한 항목이 평가 대상이었다. AIA그룹은 이번 20대 혁신 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넷플릭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 등의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AIA그룹은 2013년 아태지역에서 과학적 건강관리 프로그램 'AIA 바이탈리티'를 출시해 현재 10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노사이트는 특히 2017년 누적 회원 수가 3배 이상 늘고, 2018년 AIA 바이탈리티 연관 연환산초회보험료도 약 85% 이상 급증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AIA 바이탈리티 서비스는 현재 AIA그룹 수익의 10%를 차지하는 비즈니스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됐으며, AIA그룹의 새로운 아이덴티티가 되고 있다.
응 켕 후이 AIA그룹 CEO 겸 회장은 "AIA그룹이 세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AIA 바이탈리티에 대한 굳은 의지를 인정받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AIA 바이탈리티가 AIA의 혁신뿐만 아니라 보험업계 전체의 혁신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 AIA생명은 'AIA바이탈리티 X T건강습관'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스스로 건강한 생활을 습관화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현재 약 136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