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효성그룹은 일반인에게 생소하지만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1위를 달리는 제품을 다수 생산하며 기반을 다지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효성그룹은 대부분 제조 산업으로 B2B 기업으로 분류돼 일반인들에게는 낯설다. 하지만 섬유와 첨단소재, 화학, 중공업 등 핵심 사업분야를 중심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우수한 제품을 다수 생산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스판덱스는 수영복과 란제리, 기저귀 등 신축성이 필요한 곳에 모두 들어가며 효성티앤씨가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버려진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원사 ‘리젠’, 세계 일류 상품에 17년째 이름을 올린 흡한속건사 ‘에어로쿨’ 등 기능성 폴리에스터,나일론 섬유도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전세계 승용차 타이어 2대 중 1대에 들어가는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와 시트벨트용 폴리에스터 원사는 효성첨단소재가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의 ‘스완카페트’도 원사에서 완제품까지 생산 설비를 갖춘 아시아 유일의 브랜드다. 호텔이나 웨딩홀, 오피스 빌딩 등 상업시설에 쓰이는 상업용 카페트와 자동차용 카페트를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 톱을 달리고 있다.
효성화학은 식품 포장용, 제약용 등으로 쓰이는 나일론 필름을 생산하며 국내 1위로 원료 중합에서 제품 생산까지 독자적 기술을 갖추고 있다. 아시아, 유럽, 중동 등으로 수출되고 있는 TPA를 비롯해 필름, 불소가스, 폴리케톤 등 다양한 화학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의 초고압변압기와 차단기 또한 대한민국 전력 공급의 핵심 제품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외 다양한 사업용 전동기, 산업기계 등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