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삼성증권은 오는 17일 전국 모든 지점에서 동시 세미나를 개최해 리츠(Real Estate Investment Trusts) 투자전략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증권이 이번 세미나의 주제로 리츠 투자전략을 선택한 것은 최근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저금리 환경이 장기화돼 안정적인 배당수익이 기대되는 공모 리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츠는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증권에 투자하고, 여기서 발생하는 임대수익이나 매각차익 등을 배당하는 부동산 투자회사다. 투자자들은 이 회사의 주주 자격을 얻는다.

보통 폐쇄형 부동산 펀드는 기관투자자 등으로부터 거액의 투자금을 모아 소수의 부동산에 집중 투자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 청산해 투자금을 돌려받는 구조가 많다.

따라서 해당 부동산의 가격 변동과 임대 현황 등에 따라 수익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에 공모 리츠는 다수의 부동산 물건에 분산투자하는 경우가 많아 부동산 펀드 대비 배당과 가격의 안정성이 높다.

또한 펀드가 아닌 영속기업의 형태이므로 상장된 일반주식처럼 언제라도 편리하게 매도해 현금화할 수 있다.

특히 최초 공모를 통해 일반 투자자를 모집하고, 상장 후에도 주식매수를 통해 쉽게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체투자의 대중화를 선도할 상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삼성증권은 오는 17일 전국 지점에서 개최하는 세미나를 통해 공모 리츠를 중심으로 한 대체투자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투자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사전 참가를 신청한 고객만 참석이 가능하다. 참가하는 고객 전원에게 사은품이 증정된다.

동시투자세미나 참석을 원하는 투자자는 삼성증권 고객센터(패밀리센터: 1588-2323) 또는 가까운 삼성증권 지점에 연락해 신청하면 된다.

이병열 삼성증권 CPC전략실장 상무는 "저금리 지속으로 안정적 배당이 기대되는 자산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대중상품이 많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며 "누구나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공모 리츠를 통해 대체투자 대중화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세미나와 각종 자료 발간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