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지난달 전문건설공사 수주 규모가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한 5조2600억원으로 집계됐다.
11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9월 전문건설공사 수주 규모는 5조2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14.7% 늘어났다.
원도급공사 수주액은 1조7480억원 규모로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0.1%, 42% 증가했다. 하도급공사 수주액은 3조5330억원으로 추정돼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8.2%, 11.3% 늘었다.
주요 전문업종별 수주실적을 살펴보면 토공·조경식재·금속창호·실내건축·습식방수의 수주는 증가했다. 반면 강구조철강제는 전월보다 감소했다.
10월의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지난 9월(62.7)보다 높은 66.5로 전망됐다.
대외환경변화 등에 맞춰 건설투자를 늘리려는 정부방침과 민간에서 계획한 주택분양물량 등을 감안하면 이런 전망은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경기침체에 대응하려는 정부의 선제적인 건설투자 확대기조 등에 따라 건설수주는 남은 하반기동안 꾸준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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