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웅진코웨이 매각 본입찰에 넷마블이 깜짝 등판하며 단숨에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진행된 웅진코웨이 지분 25.08%에 대한 매각 본입찰은 넷마블과 베인캐피탈 등 2곳의 복수 후보자로 마감됐다.
당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SK네트웍스와 칼라일은 최종적으로 응찰을 포기했다.
넷마블은 입장문을 통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하던 중 실물 구독 경제 1위 기업인 웅진코웨이 인수 본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라며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IT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각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은 다음 주 중 최종 입찰을 진행해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할 예정이다. 웅진코웨이의 매각 추정 가는 1조8500억원에서 최대 2조원이다.
한편 웅진코웨이는 지난해 매출액 2조7073억원, 영업이익 1382억원을 기록했다.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실적이다.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4%, 6.9% 증가한 7555억원, 1382억원을 기록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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