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10월 초 수출이 전월 같은 기간 대비 8.5% 감소했다. 11개월 연속 마이너스가 우려된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3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했다. 조업일수는 6.5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줄었다. 이달까지 감소세로 이어지면 11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진다. 이는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이후 최장기간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가 27.2% 줄며 전체 수출 감소를 견인했다. 석유제품(19.5%), 선박(23.8%) 등도 줄었다. 반면 승용차(15.9%), 무선통신기기(52.8%), 가전제품(19.4%) 등은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15.7%), 미국(13.1%), 유럽연합(EU)(11.7%), 대만(39.9%) 등이 줄었고 일본(8.2%), 베트남(10.5%), 중동(33.2%) 등은 늘었다.
1~10일 수입은 13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줄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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