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Car] 한국지엠 노사, 10차 임단협 결렬…노조 “향후 투쟁 방향 결정”
[이지 Car] 한국지엠 노사, 10차 임단협 결렬…노조 “향후 투쟁 방향 결정”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10.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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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한국지엠 노사가 임금협상을 위한 10차 교섭을 실시했으나 결렬 됐다. 별다른 성과 없이 기존의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

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지엠지부는 지난 10일 오후까지 이어진 사측과의 임금 협상 교섭에서 노사의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자 향후 교섭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구체적인 투쟁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번 협상에서 ▲기본급 5.65% 인상 ▲통상임금 250% 규모 성과급 지급 ▲사기진작 격려금 650만원 지급 ▲인천 부평2공장 중장기적 사업 계획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사측은 수익성 개성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또한 사측은 노조 조합원들이 한국지엠의 신자 구입 시 차종별 1인당 100만~300만원 규모의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잇는 바우처를 지급하겠다는 제시안도 내놨으나 노조가 이를 거부했다.

노조는 이번 교섭에서 노사 상생을 위한 고통 분담을 위해 회사 리더들도 고통 분담을 결단하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이번 제시한 바우처 지급이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이며, 기본급 인상이나 성과급 지급 등은 노조에게 추가적인 현금을 지급해야 하는 만큼 경영 정상화를 도모하고 있는 현 상황에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입장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바우처의 경우 사측의 비용이 들어가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차가 팔리면 회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나온 제시안”이라면서 “노사 양측이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보니 바우처 지급안이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외에도 노조에서 요구하는 내용이 많지만 노조가 내놓은 제시안이 실현될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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