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넷마블이 웅진코웨이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넷마블은 웅진코웨이의 지분 매각 입찰에 참여했으며 이날 오전 9시 50분께 투자판단 관련 주요 경영사항의 일환으로 관련 내용을 공시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웅진코웨이의 지분 25.08%에 대해 1조8300억원 수준의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웅진그룹과 넷마블은 세부사항을 협의해 이달 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연내 계약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넷마블은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IT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게임산업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 이에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인 웅진코웨이 인수 본 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구독경제는 최근 글로벌에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넷마블이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기술들과 접목한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넷마블은 이날 오후 1시 컨퍼런스콜 형태의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웅진코웨이 지분인수 참여와 관련해 국내·외 애널리스트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분 투자 관련 설명 및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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