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SNI 서비스 확대로 '초고액 자산가' 130명 신규 확보
삼성증권, SNI 서비스 확대로 '초고액 자산가' 130명 신규 확보
  • 양지훈 기자
  • 승인 2019.10.1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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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증권
사진=삼성증권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삼성증권은 지난 3월 초고액 자산가 서비스인 'SNI(Samsung & Investment)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한 지 6개월 만에 30억원 이상 초고액 자산가 고객이 130명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신규 유입된 고객들의 자산은 4조6000억원이고 1인당 평균 유입자산은 3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증권은 SNI 서비스 인기의 첫 번째 비결로 서비스 전국 확대를 꼽았다. 지난 3월 서울 일부 점포에서만 제공하던 서비스를 30억 이상의 자산을 소유한 전국 고객들로 확대해 지방에 거주하는 초고액 자산가들의 접근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2000여명에 이르는 전국 SNI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본사의 금융과 세무, 부동산 전문가들로 전담팀을 만들어 방문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까지 진행한 전국 순회 컨설팅은 6332건에 달한다. 올해 고객마다 평균 3회 이상의 컨설팅이 제공된 셈이다.

삼성증권은 인기의 두 번째 비결로 지난 3월 가업승계연구소를 신설하고 가업승계에 필요한 일련의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한 점을 꼽았다.

삼성증권은 기본 컨설팅 외에도 회계법인‧M&A거래소 등과 제휴를 통한 승계실행 서비스, Next CEO포럼으로 불리는 후계자 양성교육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후계자 양성교육은 고객의 자녀 등 가업을 승계받을 인력들이 경영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2세간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현재 1년 치 교육 예약이 밀려 있다.

마지막 인기 비결은 올해 삼성증권이 꾸준하게 전개한 '해외투자 2.0' 캠페인의 시너지 효과다.

삼성증권은 올해 초부터 한미 금리 역전을 계기로 미국 국채 등 금리형 해외자산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해외투자 2.0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삼성증권은 이 캠페인이 올해 큰 성과를 거둬 부유층 투자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탔다고 분석했다.

지난 8월 삼성증권 고객의 매수 상위 10개 해외채권 모두 연초 대비 10% 이상의 수익을 기록했고, 이 가운데 미국 국채는 18%가 넘는 성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재훈 삼성증권 리테일부문장은 “초고액 자산가는 자산관리를 넘어 보유기업의 자금운영, 가업승계와 후계자 양성 등 요구사항이 다양하고 복잡해지고 있다”며 “이런 고객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IB와 경영지원 등 사내자산뿐만 아니라 법무법인 등 외부 기관과 협업해 입체적인 솔루션을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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