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안사고 빌려 쓴다” 커피머신 등 렌탈 생활기기 전년比 10배↑
[이지 보고서] “안사고 빌려 쓴다” 커피머신 등 렌탈 생활기기 전년比 10배↑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9.10.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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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렌탈케어
사진=현대렌탈케어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정수기·비데 등으로 대표되던 렌탈시장이 커피머신·의류 건조기·음식물 처리기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현대렌탈케어가 9월 말 기준 일반생활기기렌탈부문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세탁기·의류 건조기·커피머신·매트리스 등 일반 생활기기 렌탈 매출이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증가한 1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커피 머신은 같은 기간 약 2000대가 판매되면서 당초 목표 2배를 웃돌았다.

현대렌탈케어 측은 커피전문점이 일반화되면서 기업이나 음식점 등에서도 맛과 향이 뛰어난 커피를 찾는 사회 트렌드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8월 출시한 가정용 음식물 처리기 ‘멈스(MUMS-S)’ 역시 출시 두 달 만에 500여대가 팔려나갔다. 음식물 쓰레기를 별도로 수거해 버릴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청결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맞벌이 부부 등 젊은 층으로부터 입소문이 나면서 판매 확대로 이어졌다.

최근 혼수용 가전용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에어드레서와 의류 건조기 또한 렌탈 고객 중 20~30대 고객 비중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젊은 층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더욱이 일반 생활기기 렌탈 부문 고객 중 25%가 향후 정수기나 공기청정기 등을 추가로 빌릴 정도로 연계 구매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현대렌탈케어는 올 연말까지 신형 의류건조기와 세탁기 등 5종 안팎의 대형가전을 새로 선보이는 한편 내년 상반기 중 신형 매트리스와 매트리스 프레임, 소파 등 렌탈 상품 구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 생활기기 부문 매출을 200억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박성수 현대렌탈케어 영업전략실장은 “생활기기 부문 제품은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가격이 다소 높지만, 관리가 까다로운 제품을 정기적으로 관리해 준다는 점이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성에 중점을 둔 다양한 렌탈 상품을 출시해 사업 범위를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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