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양도 차익 10억 이상 벌어들인 3명 중 1명 서울 강남3구 거주
[국정감사] 양도 차익 10억 이상 벌어들인 3명 중 1명 서울 강남3구 거주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10.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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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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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최근 5년간 주택 거래 중 10억원 이상의 차익을 본 사람의 3명 중 1명은 서울 강남3구(서초·강남·송파) 거주자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난 2013∼2017년 양도차익 신고 현황에 따르면 해당 기간 10억원 이상 양도차익이 발생한 주택 거래 건수는 전국에서 1만934건, 차익 총액은 16조5279억원이었다.

이들 거래를 원소유자의 거주지로 분석한 결과, 서울 거주자의 거래가 7187건(총액 10조8823억원)으로 건수 기준 전체의 65.7%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에서는 강남3구의 거래 비중이 서울 전체의 절반 이상(54.6%)을 차지할 정도로 높았다.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9%였다.

아울러 양도차익 10억원 이상 주택 거래는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기준 2013년 709건(총 1조851억원)에서 2017년 3650건(5조6261억원)으로 건수 기준 5배 이상 늘어났다.

가장 최근 통계인 2017년 기준으로 양도차익 10억원 이상 주택 거래의 건당 평균 차익은 15억4000만원이었다.

김 의원은 "근로소득자의 평균 급여를 고려하면 한 푼도 안 쓰고 30년을 모아야 10억원이 되는데 10억원 이상 오른 '로또' 주택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이 사라지고 있다"며 "주택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는 물론 양도소득세 강화를 통해 주택이 투기 수단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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