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고령화로 노인진료비 비중 급증…지난해 40% 돌파
[국정감사] 고령화로 노인진료비 비중 급증…지난해 40% 돌파
  • 양지훈 기자
  • 승인 2019.10.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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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노인 인구가 늘면서 건강보험 총 진료비 가운데 노인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남인순 더불어민주당(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노인진료비는 31조6527억원으로 집계됐다. 건강보험 총 진료비에서 노인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40.8%였다.

노인진료비는 2009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증가했다. ▲2009년 12조4236억원에서 ▲2015년 21조8023억원으로 20조원을 돌파했고 ▲2018년 31조6527억원으로 30조원 규모에 도달했다.

건강보험 총 진료비 대비 노인진료비 비중은 ▲2009년 31.6% ▲2010년 32.2% ▲2011년 33.1% ▲2012년 34.2% ▲2013년 35.4% ▲2014년 36.3% ▲2015년 37.6% ▲2016년 38.7% ▲2017년 39.9% ▲2018년 40.8%를 기록했다.

65세 이상 노인 1인당 연간 진료비는 ▲2009년 257만4000원에서 ▲2018년 454만4000원으로 늘어 전체 건강보험 적용인구 1인당 연간 진료비 152만3000원의 3배 수준이다.

노인진료비가 급증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유례없는 급격한 고령화로 노인 인구 비율이 지속해서 높아지며 노인성 질환과 만성질환이 증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남인순 의원은 “오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건강하고 활력있는 노후를 위해 보건의료 정책의 패러다임을 사후치료 중심에서 노인성 질환 예방관리와 건강증진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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