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유통업계, ‘간편결제’ 경쟁 치열…상반기 이용실적 1879억‧직전 분기 대비 61%↑
[이지 보고서] 유통업계, ‘간편결제’ 경쟁 치열…상반기 이용실적 1879억‧직전 분기 대비 61%↑
  • 문룡식 기자
  • 승인 2019.10.1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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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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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핀테크 활성화로 간편결제시장의 성장세가 무섭다.

토스나 카카오페이 등 전자금융업자의 서비스 이용률이 늘어나면서 올해 상반기(1~6월) 일평균 간편송금 이용실적은 187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1%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결제대금예치 △전자지급결제대행 △선불전자지급 △전자고지결제 △직불전자지급 등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규모도 큰 폭으로 확대됐다.

△L페이 △네이버페이 △삼성페이 등 각종 간편결제서비스 활성화에 따른 영향이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중 간편결제·간편송금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일 평균 간편송금건 수는 218만건, 이용실적은 2005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 대비 각각 34.8%, 60.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올해 상반기 전자금융업자의 일평균 간편송금서비스 이용건수는 205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 34.7% 늘어난 수치다.

1일 평균 이용실적은 1879억100만원으로 61%(711억8500만원)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토스, 카카오페이 등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대형 전자금융업자의 서비스 이용율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간편결제 시장 규모도 커지는 양상이다. 올해 상반기 1일 평균 간편결제서비스 이용건수는 535만건으로 같은 기간 대비 18.2% 증가했다. 이용금액은 1628억원으로 15.8% 늘었다.

기업별로는 올해 상반기 삼성‧롯데 등 대기업이 제공한 온라인 페이결제 이용 건수는 일평균 125만8000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20.3% 늘었다.

오프라인 결제 건수도 307만3000건으로 같은 기간 대비 15.2% 증가했다. 온라인 1일 평균 이용금액은 609억8400만원으로 14% 증가했으며 오프라인은 686억2900만원으로 14.3% 늘었다.

네이버‧카카오 페이는 올해 상반기 온라인 이용 건수는 1일 평균 101만6000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 대비 25.4% 증가했으며 1일 평균 이용실적은 332억3500만원으로 14.1% 늘었다. 다만 정보·통신기업 특성상 오프라인 페이결제 내역은 따로 집계되지 않았다.

올해 상반기 NHN한국사이버결제 등 전자지급결제대행서비스(PG)의 1일 평균 이용 건수와 이용실적은 각각 1018만건, 4868억원이었다. 전 분기 대비 각각 15.9%, 12.9% 증가했다.

PG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받아 판매자에 최종적으로 지급되도록 지급결제정보를 송·수신하거나 정산을 대행하는 서비스다.

선불전자지급(미리 충전한 선불금으로 교통요금, 상거래 대금을 지급하거나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은 1일 평균 이용건수와 이용실적은 각각 1770만건, 2473억원으로 각각 6.0%, 52.7% 증가했다.

결제대금예치서비스(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예치받은 이후 물품수령 확인과정에서 거래절차를 확인한 이후 구매대금을 판매자에 지급)는 일평균 164만건, 777억원으로 각각 8.4%, 7.6% 늘었다.

전자고지결제서비스(아파트 관리비, 전기·가스 요금 등과 같은 고지서를 이메일·앱 등을 통해 전자적 방식으로 발행하고 대금을 직접 수수하고 정산을 대행)는 일평균 17만5000건, 327억원으로 각각 9.0%, 21.7% 늘었다.

직불전자지급서비스(스마트폰 기반 인증절차를 통해 편의점 등 가맹점을 이용할 경우 자금이체를 중개, 단, 금융회사 발행 직불전자지급수단 이용실적 제외)는 일평균 1381건, 2939만원으로 각각 44.6%, 34.3%로 증가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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