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최근 5년 사이 저소득층의 의료 이용은 4.8% 감소했으나 고소득층은 21.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김광수 민주평화당(국회 보건복지부 소속)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보험료 하위 20%(1분위) 진료 인원은 ▲2014년 1107만8367명에서 ▲2018년 1054만6117명으로 53만2250명(4.8%) 감소했다.
반면 보험료 상위 20%(5분위) 진료 인원은 ▲2014년 2391만6451명에서 ▲2018년 2909만1979명으로 517만5528명(21.6%)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1년 내내 약국이나 병원 등 의료기관을 전혀 방문하지 않은 의료 미이용자는 전체의 6.2%인 237만5000명에 달했다.
김광수 의원은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소득 격차 심화로 의료 분야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난다"며 "정부는 의료 취약계층의 의료 이용 접근성 향상과 보장성 강화 등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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