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달리며 전기차 충전하고, 미세먼지 흡입하는 도로 만든다”
국토교통부, “달리며 전기차 충전하고, 미세먼지 흡입하는 도로 만든다”
  • 정재훈 기자
  • 승인 2019.10.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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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정재훈 기자 = 전기차가 고속으로 주행하기만 해도 자동 충전되며 미세먼지를 흡인해 자연 분해하는 신개념 도로가 개발된다.

국토교통부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 기술이 접목된 미래 도로상을 구현하기 위한 ‘도로 기술개발 전략안(2021~2030)’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 30% 감축 ▲도로 혼잡구간 30% 해소 ▲도로 유지관리 비용 30% 절감 ▲도로 소음 20% 및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 15% 감축 등의 4대 목표가 핵심이다.

4대 분야 목표 지원을 위한 중점 추진기술도 마련한다. 먼저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해 자체적 발광·발열 차선을 개발해 비나 눈이 내릴 때도 운전자가 차선을 인식할 수 있도록 추진된다.

재난이 잦은 도로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방재도로고 선정하고 재난에 견딜 수 있도록 보강하는 기술이 개발된다.

더불어 3D 고정밀 측량 기술을 적용한 조립식 포장 기술도 선보일 예정이다. 공장에서 실제 포장 형태와 동일한 제품을 제작하고 노후 포장을 조립식으로 신속히 교체하는 방식이다.

이밖에도 도로 포장재에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흡착 및 자가분해 기술을 적용하고 전기차가 고속으로 달리기만 해도 자동으로 충전되는 무선 충전 도로를 구현할 계획이다. 또 현장에 가지 않고도 상황실 모니터로 24시간 도로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된다.

김용석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전략안을 기반으로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유도해 편리하고 안전한 도로 구축에 나설 것”이라며 “기술의 시급성과 기술 간 연계 관계, 연구개발 사업비 규모 등을 고려해 기획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kkaedol0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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