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Car] 현대·기아자동차, AI 기반 '부분 자율주행 기술' 최초 개발·양산 실시
[이지 Car] 현대·기아자동차, AI 기반 '부분 자율주행 기술' 최초 개발·양산 실시
  • 이민섭 기자
  • 승인 2019.10.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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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
사진=현대자동차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운전자 성향에 맞는 부분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기술인 ‘SCC-ML(Smart Cruise Control-Machine Learning)’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양산에 돌입했다고 21일 밝혔다.

SCC(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는 앞차와의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해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자율주행을 해주는 기능으로 ADAS(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의 주요 기술 중 하나라는 설명이다. SCC-ML은 인공지능 기술을 더해 운전자의 주행성향을 차가 스스로 학습해 SCC 작동 시 운전자와 거의 흡사한 패턴으로 자율주행을 해준다.

이번에 독자 개발한 SCC-ML의 원리는 전방카메라와 레이더 등 센서가 다양한 운전상황에서 발생되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해 ADAS의 제어 컴퓨터로 전송한다. 제어 컴퓨터는 입력된 정보로부터 운전자의 주행습관을 추출해 주행성향을 파악한다.

주행성향은 ▲앞차와의 거리 ▲가속성 ▲반응성 등 세 가지로 구분되며, 다양한 속도와 주변 차량과의 거리 조건 등을 모두 고려했다. 특히 주행성향에 대한 정보는 센서를 통해 계속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운전자의 최근 성향을 반영할 수 있다. 또 안전운전을 벗어난 주행성향을 따르지 않도록 설정돼 신뢰성을 높였다.

SCC-ML은 자동 차로 변경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HDA II와 함께 적용돼 자율주행 레벨 2를 넘어선 레벨 2.5 수준을 구현한다. 이 같은 기능은 향후 신차에 선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자율주행개발센터 관계자는 “SCC-ML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기존 SCC의 사용성을 대폭 개선했다”면서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인공지능 분야에서 업계 선두권의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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